얼마전 사촌형에게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부동산 시장가격을 보며 고민을 토로했었어요. 술 엄청마시고 다음날 일어나니 3권의 책을 선물해줬는데 그 중 하나가 돈의 속성이라는 책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서 광고수익을 버는게 쉽지 않다고 체감하고 있는 요즘 김대리작업실을 통해 수익성 글 포스팅이 아닌 내가 공부하거나 꼭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을 정리할 예정이니까 관심분야가 같으신 분들은 쭉 지켜봐주세요.
1. 돈은 스스로 감정을 가진 인격체이다.
사실 처음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문장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아 이거 또 고리타분한 소리하는 책이겠다 싶었어요. 사실 그도 그럴것이 돈을 주제로 하는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제 머리를 시원하게 때릴 정도로 신선했던 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그런 고리타분한 주제로 책을 시작하는 것도 나름 신기했었어요. 결국 돈을 소중히대하면 잘 나가지 않는다는 말인데 내가 정말 생고생해서 번돈 10만원과 어쩌다 운좋게 편한 꿀아르바이트 잠깐해서 번 돈 10만원은 지출에 대한 진입장벽 자체가 다르다는 말이죠. 단순히 부자 마인드 중 하나겠지하고 슥 지나갈 것이 아니라 월급은 일정한데 살기 퍽퍽해지는 요즘 가끔 모든것을 놓아버리고 내가 사고싶은 것을 사고싶은 욕망에 사로잡힐 때 스스로에게 할 말로는 정말 좋은 말인 것 같았어요. 여러분도 주식이다 부동산이다 하면서 머릿 속에 돈을 불릴 방법을 엄청나게 고민하고 계실텐데 그럴 때 이말을 되새김질하면 릴렉스하는데 좋을 것 같아요.
2.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복리의 힘이다.
이 또한 유명한 투자자들의 책이나 최근에 화두가 되고있는 직장인 N잡러들의 유튜브나 포스팅을 보고 알고있는 부분이긴 했어요. 알지만 꾸준히 복리의 힘을 믿으며 인내심을 갖고 매달, 매년, 10년, 20년을 투자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나서는 모니터에 포스트잇으로 붙여두었어요. 복리의 힘을 믿고 조급해말자!
하지만 복리의 힘이라고 해서 꾸준히 적금해야지가 아니라 복리의 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현금흐름을 좋게해야한다는 의미에요. 현금흐름이라는건 결국 내가 매달 일정하게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을 늘려야하는 것인데 우리 월급으로는 한계가 있고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따라오는 돈도 아니잖아요? 때문에 월급과 같은 근로소득이 아니라 주식, 부동산, 블로그, 유튜브, 스마트스토어, 기타 사업과 같이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늘려야해요. 부자가 되고 싶다면 N잡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좋은 돈이 찾아오게 하는 7가지 방법
1) 품위 없는 모든 버릇을 버려라
2) 도움을 구하는데 망설이지 마라
3) 희생할 각오를 해라
4) 기록하고 정리해라
5) 장기 목표를 가져라
6) 모두에게 사랑받을 생각을 버려라
7)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 중에서 가장 제가 공감했던 부분은 2), 4), 5)에요. 특히나 요즘 꼭 주변에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에서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주위에 한명씩은 꼭 있잖아요? 그럴 때 멀리서 부러워만 할게아니라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보는거에요. 저도 얼마전에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한 선배 조언이 너무 듣고 싶고 내가 생각한 매물이 괜찮은지 궁금해서 실례를 무릅쓰고 오랜만에 연락을 드렸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자세하게 알려주시더라구요. 다 듣고나서는 너무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도 지금 생각난 그 분에게 당장 연락해서 커피 한잔 하자고 해보세요!
기록하고 정리하는 것도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관심있는 회사 정보와 기대수익 등을 기록해놓으면 멘탈 관리에도 좋고 주변 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을 수가 있어요. 부동산도 내가 관심있는 매물들의 가격과 다른 특징들을 정리해놓고 가격 추이를 지켜본다면 기회가 왔을 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 줄거에요.
장기목표도 수립만해서는 사실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장기목표를 세웠다면 눈에 보이는 곳에 써서 붙여놓는 것이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4.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의 3가지 특징
1) 자신을 경영자로 생각한다.
여러분은 주식 투자를 하실 때 왜 해당주식을 매수하시나요? 예를 들어 알아볼게요. 회사동기가 최근에 삼성전자 주식으로 돈을 500만원 정도 벌었다고해요. 당시에 들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퇴근하면서 주식 어플을 켜서 차트를 보니 엄청올랐고 기사를 봐도 전망이 아주 좋다고 해요. 심지어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목표금액까지도 아직 여유가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다음날 출근하고 9시가 되자마자 역시나 가격이 올라가요. 그래서 삽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이런 식으로 매수를 하셨다가 후회하신 적이 정말 많으실 거에요. 저또한 그랬거든요. 이 과정에서 내가 이 주식을 매수한 이유는 딱 하나에요. 이걸로 친구가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니까 나도 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회사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전혀 없는 상태고 왜 좋은 전망을 갖고 있다고 하는지 예상되는 악재는 무엇이 있고 그래서 나의 기대수익은 얼마인지 전혀 생각을 안해요. 이런 사고를 거치지 않는다면 주변 사람들이 "야 이제 그 주식 위험하다던데 요즘 떨어지고 있잖아~ 괜찮겠어?"라고 하거나 약간 부정적인 뉘앙스의 기사가 나오면 마음이 엄청나게 흔들리기 시작하고 가격 변동이 시작되면 매도를 하게되죠.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가격은 돌아오고 나는 후회를 다시 하는거에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이 회사의 경영자일 정도로 이 회사를 디테일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2) 보유하고 있는 돈이 품질이 좋은 돈이어야 한다.
돈의 품질이라는 건 여기서 비유적인 표현인데요. 제 생각엔 품질이라는 말보다는 유통기한이 더 좋을거같아요. 유통기한이 최대한 긴! 품질이 좋은 돈이어야 한다는 말인데 예를 들어볼게요. 내가 엔비디아 투자하고 있는 1000만원이라는 돈이 있는데 내가 부동산을 매수할 예정이어서 이 1000만원은 3개월 정도 후에 뺄 수 밖에 없는 돈이에요. 그렇다면 이돈은 유통기한이 기껏해야 3달밖에 안되는 품질이 안좋은 돈이라는 소리죠. 이익이 생길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기에 긴 시간은 아니니까요. 위에서 말했던 복리의 힘을 생각해도 내가 갖고있는 돈의 품질을 어떻게하면 늘릴 수 있을지, 그리고 그 품질에 맞춘 투자를 해야 내가 받는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겠죠.
3) 싸게 살 때까지 기다린다.
크게 성공할 회사가 아직 크지 않았을 때부터 오래 기다리는 인내와 전망이 좋은 회사주식이 폭락장에서 한꺼번에 가격이 내려갔을 때 공포 속에서 사모으는 용기를 가져야해요. 용기라고 하면 굉장히 추상적이고 용기만 있으면 되나 싶지만 여기서 말하는 용기는 리스크가 무서워 아무도 매입하지 않는 순간에 매입할 수 있는 용기를 말해요. 사실 리스크가 크다고 알려진 것 자체가 리스크를 줄여놓은 상태이기 때문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도 아무리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우량주라 하더라도 반드시 고점대비해서 최소한 15% 하락했을 때 매수합니다. 싸게 사서 마진을 확보해야하니까요.
이렇게 해서 돈의 속성이라는 책을 읽고 제가 가장 많이 공감했던 부분들을 정리해봤는데요.
끝으로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이대로 지나쳐버리면 우리의 내일은 오늘과 변함이 없을거에요. 그러니까 2가지만 지금 실천해봐요.
1) 관심있는 주식, 부동산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한 정보를 꼭 한곳에 기록하세요.
2) 장기 목표를 구체적으로(목표달성까지 시간이나 방법 포함) 세우고 눈에 보이는 곳에(모니터, 문, 책상) 붙여놓으세요.
다음에도 독서하고 정리해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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